청파동과 공덕동 일대 등 총 3개의 신속통합 기획이 확정됐습니다. 청파동과 공덕동은 용산구와 마포구를 경계로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그간 개발 및 정비사업에서 소외받아왔던 지역이죠. 뉴타운·도시재생사업·공공 재개발 등 여러 번 문을 두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빛을 보내요.
3개의 대상지는 총 4100세대 내외로 주거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청파동 1가 89-18번지 일대는 1900세대, 공덕동 11-24번지 일대는 1530세대, 공덕동 115-97번지 일대는 680세대 내외로 계획안이 마련됐습니다. 총 4,100세대의 대규모 개발계획입니다.
청파동 1가 89-18번지 일대
2종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주고 최고 25층까지 적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열악했던 도로 환경을 정비하고 청파초와 배문중, 고등학교를 연결 해당 사업지와 연결해 초품아 단지를 계획 중입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군이 있다는건 정말 가치적인 측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죠.
남산 조망세대 및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주동계획 |
남측에 동서간 선형공원 '푸른억덕(청파)길 공원' 계획 |
공덕동 11-24번지 일대
해당 지역은 1990년대 부터 2000년대 까지 주변 환경개선사업이 일부 추진됐었지만 실질적인 주거환경은 개선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단지 주출입구 및 가로변 근생시설 등을 배치해 만리재로를 활성화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결해 활기 있는 단지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청파동 일대 동-서 가로 공원과 연계한 공원 배치 |
단진내 공공보행통로, 만리재로변 공개공지 조성으로 청파~공덕동 일대의 보행녹지 확충 |
보행동선과 연계해 문화,체육시설, 근린시설, 부대복리시설 등 다양한 활동공간 배치 |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만리재길과 만리재예실로 둘러싸인 삼각형 부지로, 경사지형을 고려해 지형순응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연접한 공덕동 11-24일대, 공덕 1 구역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동선을 마련했습니다.
만리재예실변 연도형 상가 배치 |
구역내 기존 주민센터, 119소방안전센터 등 공공시설의 재배치 |
서울시는 청파, 공덕동 일대 3개소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게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의 절차를 간소화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계획이 개발단지 차원을 넘어 지역과의 연계, 통합을 지향하는 신속통합기획의 취지에 맞는 대표 사례로서 지역 활력을 선도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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